안녕하세요. 풀무질입니다! 안녕하세요. 풀무질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입니다. 공기가 습기를 잔뜩 머금고 꿉꿉하게 가라앉네요. 이번 장마로 그간 가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물 문제로 꽤 시끄러웠지요. 한 가수의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현재 가뭄에 시달리는 농촌의 박탈감, 수량을 정확히 측정하여 가뭄에 영향을 미치니 마니 하는 다양한 언성, 그 사이에서 격렬하게 부딪히는 수도권-대도시와 지방 거주민의 갈등들마자 장마의 빗소리에 잠긴 듯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가수의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물총 축제를 진행하더군요. SNS에 올라오는 지인들의 참여 인증에 씁쓸한 뒷맛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물'이라는 자원을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갈등이 더 마음이 쓰이더군요. 이제부터는 '자원 전쟁'이 일상 속에도 깊숙히 스며드는 걸까요.
수도권-대도시, 정확히 말해서 '서울특별시'는 생각보다 지방권에 많은 것들을 위탁해왔습니다. 하다못해 쓰레기만해도 중앙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지방에서 흡수해주고 있다시피 하죠. 전력 공급도 마찬가지구요, 거주지 면적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좁은 서울에 그 많은 인력이 집중되어도 어찌어찌 소화해내는 데에는 주변 도시들에서 거주지가 확충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위탁의 모습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고 적게 내고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번 위탁이 시작되면 이것도, 저것도 하나 둘씩 위탁하기 마련이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수레바퀴는 더욱 빠르게 굴러갑니다. '자급 자족'은 개인에게도 필요한 개념이지만, 도시와 공동체의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생산해내고 소화해낼 수 있는만큼. 과잉 생산-과잉 소비를 막는 길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 얘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겠네요.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만 원선은 깨지지 않았어요. 시간 당 9,620원입니다. 딱 5%, 460원 올랐네요.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활은 막막합니다. 어디선가 본 베네수엘라의 헌법 제89조가 떠오릅니다.
"어떠한 법률도 노동자의 권리와 급부에 관하여 그 불가침성과 향상성을 손상시키는 조항을 제정할 수 없다. 노사관계는 그 형식 또는 외형보다는 실재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베네수엘라 헌법 제89조 제1항)
"여러 법 규정이 상호충돌하거나 무엇을 적용해야할지 애매할 때, 또는 특정 법규의 해석에 의문이 제기될 때에는, 노동자에게 가장 유리한 쪽을 적용한다." (베네수엘라 헌법 제89조 제3항)
7월의 풀무질은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분을 만나려 합니다. (이미 정원이 차기는 했지만) 워크샵이 두 개, 북토크가 하나, 대담회가 하나입니다. '대담회'란, 책의 내용보다도 작가분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한다는 점에서 북토크와 차별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직 홍보물이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예전 '금언독서회'의 맥을 이은 '금언 글쓰기 모임'이 열릴 예정입니다. 초반 30분 정도는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글감을 정돈하고, 이후 1시간 정도 모두 침묵한 채로 글쓰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중간에 멈춰서도 안되고, 핸드폰은 당연히 안되지요. 메신저도 꺼둡시다. 생각해보면 오롯이 글과 나, 종이와 펜에만 집중했던 시간이 언제였나 까마득합니다. '금언 글쓰기 모임'으로 나의 깊은 내면까지 침잠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하나 더 야심차게 기획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풀무질 잡담밤'입니다. 앞으로 매달 네 번째 금요일 '밤'에 열 예정입니다. 행사는 풀무질 마감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진행됩니다. 하나의 대주제를 가지고 풀무질 호스트와 초대된 게스트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로는 난장 토론이 이어집니다.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프리 드링크 한 잔씩 제공됩니다. (비건 와인과 포도 주스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참여비는 '무료 입장, 유료 퇴장'으로 받겠습니다. 방문하시는 건 자유롭게, 무료로 들어오실 수 있으나 풀무질을 나서실 때는 적어도 책 한 권, 굿즈 하나 정도는 구매해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참여비를 받는 행사가 아닌 풀무질과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고 풀무질의 면면들을 깊이 들여다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곧 풀무질 누리집에 안내가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7월에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있습니다. 풀무질은 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퀴어 책꾸러미'를 판매합니다. 총 2종, 현장 판매와 인스타그램 DM 판매를 진행합니다. 한정 수량이니 빠르게 획득하시길 바랍니다!
[SET. Pride]_₩30,000 1. 두껍지만 무겁지 않은, 학창시절의 비밀과 떨림에 대한 이야기. 2. 젠더의 경계를 뛰어넘는 그들. 그들의 사회 속 안녕을 찾아서.
[SET. Month]_₩35,000 1. 퀴어는 내 주위에? 혹은 저 멀리에? 어딘가 있을 ‘우리’에 관한 귀엽고 친절하고 자세한 지침서. 2. 퀴어한 삶의 슬픔과 강인함,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아낸 책.
소식지 말미에 실린 두 글은 밴드 '양반들' 리더인 전범선의 칼럼 <전범선의 풀무질>, 기후운동과 동물권 활동가 홍성환의 칼럼 <ESC: 비건하고 있습니다>입니다. 한 번씩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작은 불씨가 피어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바꿀 불씨는 풀무질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불씨지만 2022년을 활활 태울 거대한 불길이 되기 위하여, 오늘도 풀무질!
2022년 6월
명륜동 지하 1층에서
불꽃의 작은 온기를 담아,
풀무질 드림. |
불씨회원 <누리집 가입 회원> 풀무질에서 구매하는 모든 것의 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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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회원
<CMS 후원회원>
풀무질 도서 및 강의
10% 할인, 5% 적립
배송비 무료. 모든 읽기 모임 무제한 참여. |
<풀무질 6월의 추천도서>
*풀무질은 매 주 한 권씩 책을 추천합니다. 6월의 추천도서 네 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책 설명이 함께 올라와 있는 도서 구매창으로 연결됩니다. |
<풀무질 7월의 행사>
풀무질에서는 사유의 불을 지피기 위해 여러 강의와 세미나, 북토크를 기획합니다.
모든 강의와 행사 정보는 풀무질 누리집과 SNS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클릭하시면 누리집과 SNS로 연결됩니다.↓ |
*각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행사 소개창으로 연결됩니다. |
<풀무질 읽기모임>
풀무질에서는 매 달 두번, 읽기모임을 진행합니다.
첫 번째 금요일: 동물해방 읽기모임
세 번째 금요일: 페미니즘 읽기모임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도서 구매창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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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동물해방 읽기모임 선정도서]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저
<동물에게 다정한 법> |
[7, 8, 9월 페미니즘 읽기모임 선정도서]
7월 15일: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8월 19일: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9월 16일: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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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선의 풀무질] 내 몸안의 청정에너지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뉴딜을 펼치고 있다.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생산 방식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전환하겠다는 약속이다. 아직도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는 마당에 얼마나 진실한 약속인지 의문이지만, 적어도 전기를 깨끗이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는 국가적 합의가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곧 청정에너지 확산과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공식이다.
하지만 전기만 바꾸는 건 반쪽짜리 전환이다. 우리가 생명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두가지다. 몸 밖의 에너지와 몸 안의 에너지. 몸 밖은 주로 전기를 쓴다. 불 켜고 밥 짓고 글쓰고 심지어 노래하는 일도 전기에 의존한다. 현대인은 전기 먹는 동물이다. 스마트폰 배터리의 충전율이 떨어지면 불안하다.
몸 안의 에너지는 고기로 충당한다. 현대인은 육식동물이다.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전기와 고기를 이토록 많이 먹는 건 최근의 일이다. 오늘날 기후위기는 산업화 이후 인류가 전기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발생했다. 전체 탄소배출의 약 30%가 전기, 20%가 고기 생산 과정에서 나온다. 나머지 50%는 제조, 건설, 운송, 냉난방 등인데, 이 과정에서도 인간은 전기와 고기를 먹는다.
전기가 꼭 더러운 건 아니다.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로 만드는 전기가 더럽다. 화석이 무엇인가? 오래전 죽은 동식물의 썩은 찌꺼기다. 지하에서 캐낸 검은 사체를 불태우니 지구가 뜨겁다. 청정에너지 기술은 이 과정을 생략하고 훨씬 직접적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불필요한 중간 단계가 사라질수록 에너지는 깨끗해진다.
어차피 지구 위 모든 에너지는 태양에서 온다. 햇빛을 식물이 광합성하고, 식물을 동물이 먹는다. 이제 인간은 식물처럼 직접 햇빛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동물의 사체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 이유가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서 에너지를 만들 이유가 없다. 육식은 화석연료만큼이나 비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인간은 고기를 먹기 위해 동물에게 식물을 왕창 먹인다. 쇠고기 1㎏을 만드는 데 옥수수 12㎏이 필요하다. 전세계 농지의 80%에서 가축사료용 작물이 재배된다.
‘비전화’(非電化, 전기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와 ‘비건’(vegan, 채식주의자)이 최선이다. 전기와 고기를 전혀 안 먹어도 인간은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전 인류가 소로나 간디처럼 바뀌는 것에 나의 희망을 걸고 싶지 않다. 나 역시 비건이지만 전기는 쓴다. 엄밀히 말하면 고기도 먹는다. 콩고기, 밀고기 같은 식물성 대체육을 즐긴다. 나는 고기가 싫어서 비건이 된 게 아니다.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싶을 뿐이다. 내 몸 안의 에너지를 최대한 무해하게 생산하고 싶다.
배양육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동물을 사육하는 대신 줄기세포를 뽑아서 실험실에서 기르는 고기다. 축산업에서는 돼지고기를 만드는 데 6개월이 걸리지만 배양육은 6일이면 된다. 탄소배출이 적고 무엇보다 동물의 고통과 죽음이 없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고기가 꺼림칙할 수 있다. 하지만 밀집형 사육 환경에서 항생제로 목숨을 부지하다가 도살된 동물의 사체가 깨끗할까, 배양육이 깨끗할까? 영어권에서는 배양육을 클린 미트, 청정육이라고 한다.
전기뿐만 아니라 고기도 바꿔야 한다. 참된 변화는 남이 아닌 나, 밖이 아닌 안에서부터 비롯된다. 내 몸 안 에너지부터 청정하게 만들자. 그린 뉴딜에는 먹거리 전환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국가가 비건 문화를 장려하고, 대체육과 배양육을 비롯한 비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줄기세포 강국 아니었나? 이미 이스라엘은 입체(3D) 프린터로 스테이크용 고기를 찍어낸다. 석탄 없는 전기, 축산 없는 고기가 미래다. 탈석탄만큼 탈축산과 정의로운 전환을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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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의 ESC: 비건하고 있습니다] '비건 선택지'없는 베이글 가게,
뉴욕에선 어려워요
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풀리고 있다. 나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은 여행지인 북미에서 화사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한동안 조용했던 국제공항이 다시 북적북적하다. 비행기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도 한곳에서만 지내면서 몸이 근질근질했던 사람들의 방랑벽을 멈추지 못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여행의 계절을 맞이하여 비거니즘과 여행에 대해 써보려 한다. 비건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여행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음식은 여행의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요리나 현지에서 유명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즐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듯 아무리 할 것이 많은 여행이라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맛없는 음식만 접하게 된다면 말짱 꽝이다. 한국 사람들이 굳이 외국까지 가서 신라면에 김치를 찾는 이유가 있다.
비건은 여행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나 식당 등을 사전에 알아보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기내식부터. 비행기에서는 기내식 말고 따로 먹을 것이 없기에 출발 전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호리병에 든 음식을 바라보는 여우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 기내식 채식은 다양한 국적과 신념, 취향을 가진 전세계인이 이용하는 만큼 의외로 선택지가 꽤 많다. 인도 채식, 자이나교 채식, 생야채식, 서양 채식, 동양 채식 등이 있다. 신청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항공사 누리집에 들어가 특별 기내식을 예약하거나 국적기의 경우 고객센터 전화 통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비건이 아닌 독자라도 새로운 음식을 맛보길 즐긴다면 비건 기내식을 시도해보길 권한다.
비건의 여행 준비물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을지도 모른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일상용품, 먹거리 등의 상황이 현지에 따라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준비가 필요 없는 여행지도 존재한다. 바로 ‘비건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이스라엘, 대만, 타이 치앙마이 등이다. 나는 머지않아 서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뉴욕의 경우, 비건 전문 식당도 많고, 일반 식당과 카페에서도 비건 선택지가 없는 곳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생각지도 못한 음식들도 비건으로 먹을 수 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스시, 일본 라멘, 아이스크림, 크루아상, 햄버거, 피자, 도넛, 소시지 등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미국 뉴욕을 여행 중이라면, 이곳에서 통과의례 같은 베이글 아침 식사를 권한다. 베이글은 유제품 등이 들어가지 않는, 비건 음식이긴 한데 치즈나 샌드위치 등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식재료를 곁들여 먹을 때가 많다. 하지만 뉴욕의 베이글 전문점들은 거의 대부분 비건 스프레드를 제공한다. 애초에 비건 선택지가 없는 베이글 가게는 뉴욕에서 성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두부 크림치즈와 아보카도, 양파를 얹은 블루베리 베이글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비건 천국에 왔음을 실감할 것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만 한참 했지만, 사실 여행으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면서 드는 생각이 또 있다. 나는 동물이고, 동물은 사는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 어려운 이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인간 동물도, 비인간 동물도 있다.
나는 비좁은 환경에서 인간을 위해 평생 살아가다 죽는 비인간 동물들을 생각한다. 이들이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금자리, 곧 농장 동물들의 안식처인 생크추어리다. 한국에서도 이런 생크추어리에 대한 결실이 하나둘 맺어지고 있다. 보금자리는 살아 숨 쉬는 존재에게 자유와 행복감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장소이자 해방구다.
내가 여행을 마음껏 다니듯, 갇혀서 사육되는 비인간 동물도 비참한 삶의 환경을 바꾸고 돌아다닐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비인간 동물을 위한 보금자리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이것이 여행이 나에게 준 깨달음이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두 여행의 계절을 맞이하여 깨달음 얻는 자유의 여행을 떠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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